나는 어떤 사람일까 (삶의 지도)

2023. 1. 12. 14:02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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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지원을 위한 자신의 삶 돌아보기

 

1. 

워렌버핏의 목표설정에 대한 일화가 있습니다.
중요한 목표 25가지를 적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5가지 목표를 고른다.
보통 사람들은 5가지 목표에 집중하지만, 나머지도 놓치지 않으려한다.
이때 워렌버핏의 조언은 중요한 5가지 목표를 제외한 것들은 어떤 관심이나 노력도 기울이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25가지 목표를 적어보았습니다.

네이버블로그
개발블로그
링크드인
자격증
운동
해외 컨퍼런스(쿠베콘, 리인벤트)
이직
연봉협상
책읽기
토이프로젝트
영화 보기
밋업발표
눈수술

25개 쓰기도 힘드네요...
몇 개 추려보면 비슷하고 연계되는 목표들끼리 또 묶입니다.


개발블로그 - 글또 - 링크드인
자격증 - 연봉협상 - 이직 - 해외 컨퍼런스
네이버블로그 - 책 읽기 - 영화 보기
운동

이렇게 4가지 그룹이 제가 집중할 목표입니다.

 

2. 

위에 4가지 목표들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나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내가 졸업할 즈음에는 컴공 전공자는 취업하기 상대적으로 쉬웠다.
하지만 나는 방황의 시기를 겪었고 대학교 동기들은 대부분 잘 취업했다.
타이밍을 놓친 나는 취준 하면서 힘들었다.
똑같은 걸 해서는 따라가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비교적 새로운 기술인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DevOps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일을 하고 있다.


나는 운동을 나름 좋아하고,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운동을 시작한 건 군대 다녀와서 크로스핏을 등록하면서부터였다.
학교 다닐 때는 짧게 다니다가 졸업 학기부터 취준 하면서까지 꾸준히 다녔다.
뼈밖에 없는 해골에서 사람이 된 것 같아 좋았다.
크로스핏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운동 말고도 다양한 것들을 배웠다.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주 5일 9-6일을 하면서 매일 운동하는 건
내 체력에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다.
지금은 이틀에 한 번 정도 운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10년 안에는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매일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상대적으로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시간적 여유, 공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3가지를 달성하려고 한다.
운동하는 삶을 위해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원하는 곳에서 쉬고, 일하고 싶어서 공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이들을 달성하려면 경제적 여유가 필요하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세운 목표는 크게 3가지다.
블로그 수익으로 월급보다 많이 벌기
주식
IT업계에서 내 가치 올리기
이것들을 달성하면 편하게 운동하고 자유롭게 일하는 삶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3. 

요즘은 MBIT도 그렇고 자기를 이해하고 남을 이해하는 게 중요한 시대다.


2022년 초에 갤럽 강점 진단 검사를 했다.

장점은

발상 (Ideation)
전략 (Strategic)
개별화 (Individualization)
최상화 (Maximizer)
주도력 (Command)
지적사고 (Intellection)
존재감 (Significance)
자기 확신 (Self-Assurance)
심사숙고 (Deilverative)
미래지향 (Futuristic)

단점은 체계, 사교성, 화합, 공정성, 커뮤니케이션 정도였다.


나는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좋아한다.
아이디어를 내거나 다양한 주제들 속에서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찾거나 상관없어 보이는 사실들을 연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대로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것을 잘 못한다.
크로스핏을 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어려워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누군가에게는 숨 쉬듯 쉬운 일이란 걸 알았다.
그런 사람을 보면서 내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조금은 늘었지만
못하는 것을 스스로 해내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못하는것을 잘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게 좋다고 결론 냈다.


최근에 알게 된 나의 특징은 내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생각보다 힘들어한다는 점이다.
요즘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생각했을 때, 답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돌아보니 내 강점인 주도력과 존재감에서 무기력할 때 많이 힘들었다.

또 검사 결과에서
스스로의 약점을 감추고 지나치게 통제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알아내기 힘들 수 있습니다.
라고 나와 있었다.

듣고 보니 너무 맞는 말이라서 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4. 

글을 쓰다 보니 아이디어가 두서없이 떠오른다.

고등학교 때, 캐나다에서 3주간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는데
그 가족이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UNDERSTANDING이라고 해줬다.

최근에 일을 하면서 정말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을 만났는데
너무너무 힘들었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내가 가진 좋은 장점은 최상화 (Maximizer)라고 생각한다.
평등이나 공평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고 개개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잘 찾는 편이다.
남들이 원하는 걸 빨리 캐치하고, 잘 서포트해 줄 수 있는 능력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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